사실 지난 여름에 다녀온 맛집이예요. 포스팅 해야지 하곤 어느덧 겨울이 지나버렸네요. 해가 넘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기록하고 싶은 맛집이라 늦게나마 포스팅을 씁니다.
'물금 꽃 돼지'는 물금역 근처에 있지만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야 해요. 주차 할 수도 있지만 자리가 매우 협소해서 뚜벅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 곳은 저희 시어머님의 원픽인 곳이예요. 시어머님 말씀으로는 물금 꽃 돼지집 어머니가 요리를 하고 아들이 도축업을 해서 싱싱한 돼지고기를 보다 저렴하게 공수하는 것 같다고 했어요.
메뉴는 일반적으로 구어먹는 삼겹살, 돼지갈비도 있고, 국밥류, 수육류가 있어요.
생 삼겹살 입니다. 어머님의 '카더라~'이야기가 진짜 인것 같아요. 선홍색의 고기가 아주 맛나보이네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3덩이가 나온걸 보니 생삼겹살 3인분인듯 해요. 처음에는 양이 적은것 같은데 싶었는데 두께가 꽤 되더라구요.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다 보니 양이 어마어마하쥬~ 고기도 쫄깃하면서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좋아하는 마늘과 같이 나온 양파와 감자도 구워줬어요.
잘 구어진 고기는 곁들임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두배가 될 정도로 맛있었어요.
수육백반입니다. 당시 아이가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살코기 부분과 부드러운 국물있는 걸 주셔고 주문했어요. 수육은 어른도 아이도 먹기에 부드러웠어요. 무엇보다도 얇게 썰려있어서 아이들 먹기에 너무 좋았어요. 국물도 깔끔하고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이 외에도 된장찌개도 주문했었어요. 사실 어머님이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물금 꽃 돼지' 집의 된장찌개 먹고 싶다고 하셨었거든요! 고기 주문시 식사류라서 가격도 3,000원이라 저렴했어요. 속이 안 좋을 때 땡기는 음식이 진짜 맛있는거 아시죠?ㅎㅎ 주인할머니의 손맛이 살아있는 맛이었답니다.
저희는 한 여름에 방문했는데, 불판의 열기에 내부가 덥게 느껴졌어요. 아마 찬바람이 부는 지금쯤이면 따뜻하게 맛있는 고기 한 점 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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