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의 지인이 용인 처인구 쪽에 귀농하셨어요. 감사하게도 밭 두 줄 정도 빌려주셔서 고구마를 심곤 했어요. 봄에는 부모님이 가셔서 고구마를 심고, 가을에는 저희 가족들 다 모여서 고구마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아침부터 고구마를 캐니 점심즈음 되니 배가 출출하더라구요. 부모님이 지인분과 또가고 또또 다녀오신 '강원도 위가 연탄불고기'집을 강력추천해서 다녀왔어요.
강원도 위가 연탄불고기라서 강원도가 원조인줄 알았는데, 용인양지가 본점이었어요. '돈쭐내러왔습니다'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고 하네요. 주차는 매장앞에 약 10~1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저희가 이른 점심에 방문해서 무난하게 주차하고 들어갔어요.
분명 저희가 도착 했을 때는 한테이블밖에 없었는데, 점심시간이 지나니 내부가 꽉 찼어요. 사진으로 보이는 곳 뿐만 아니라 안쪽에도 좌석이 있답니다.
주말에 갔는데도 점심특선이 가능했어요. 근데 부모님의 강력추천으로 어른은 비빔냉면 (날이 추워질까봐(?!) 물냉면은 못시켰는데, 물냉면도 진짜 맛있대요!), 당시 34개월 아들래미는 연탄불고기 점심특선으로 주문했어요.
먼저 반찬이 셋팅되었어요. 참고로 이 반찬들은 저희 아들래미를 위해 주문한 점심특선에 나오는 반찬이예요. 비빔냉면을 주문했다면 쌈, 쌈장, 마늘정도 나와요. 근데 아이들과 함께 오신다면 꼭 점심특선 주문하세요! 곁들이는 반찬도, 함께 나온 우럭미역국도 정말 맛나더라구요.
아이가 마카로니가 맛있는지 다 퍼먹어서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왔어요. 다른 반찬들도 있으니 부족한건 셀프로 채워가면 됩니다.
연탄불고기집의 주인공은 당연 연탄불고기죠! 저희는 아이가 있어서 간장맛으로 주문했어요. 연탄 불향을 입은 간장불고기는 밥도둑(?!) 아니 냉면 도둑이였어요. 사실 아이가 미역국을 엄청 좋아해서 당연히 미역국에 밥 말아먹을 줄 알았는데, 간장 불고기를 맛보더니 비빔냉면용으로 나온 불고기까지 먹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아이들 입맛은 거짓말 안 한다는게 맛나봐요ㅎㅎ
마지막은 비빔냉면입니다. 양념장이 새콤달콤매콤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면도 쫄깃해서 먹어도먹어도 더 먹고 싶은 그런맛이였어요. 곁들여 나온 냉면 육수도 감칠맛이 너무 좋아서 다음번에는 꼭 물냉면도 먹어봐야겠어욥!!ㅎㅎ
★ 용인시 처인구에 아이랑 같이 가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차로 약 10분 거리)
https://blog.naver.com/jin_ariel/223630692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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