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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화성 마도면 닭갈비 맛집 '마도 춘천닭갈비 직접뽑는 막국수'

jinariel 2024. 11. 17. 19:36

 
 
안녕하세요. 
곧 이사갈 곳의 중문을 보러 화성시 마도면에 다녀왔어요. 마침 점심시간이 지나서 근처 맛집을 알아보다가 '마도 춘천닭갈비 직접뽑는 막국수' 집이 평이 좋길래 갔어요. 그러고보니 가게 이름이 진짜 기네요 ㅎㅎ 
 


큰 길가에 있고 흰 바탕에 빨간 글씨가 쓰여진 큰 간판이 있어서 쉽게 지나치진 못할것 같아요. 가게 옆으로 주차공간은 있습니다만 엄청 넓지는 않은듯해요. 
 

 
저희 가족이 도착한 시간이 약 2시 정도라서 점심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출입구를 중심으로 왼편 오른편 둘다 식사할 수 있는데 저희는 왼편에 안내를 받아서 들어갔어요. 
 

 
마도 춘천 닭갈비 직접 뽑는 막국수 집의 메뉴예요. 닭갈비, 막국수, 돈까스, 해물수제비(계절메뉴), 왕만두가 있어요. 그러고보니 닭갈비를 좋아하는 제가 닭갈비 집을 잘 못 오게 된 이유가 두가지 인데, 첫번째는 철판이 크고 뜨거워서 아이의 화상위험(아이가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정도로 어릴경우) 두번째는 아이가 먹을 메뉴가 없다는 점이였어요. 근데 '마도 춘천닭갈비 직접 뽑는 막국수집'은 등심 돈까스나 왕만두처럼 아이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맵찔이 부부라 춘천닭갈비 순한맛 2인분, 등심돈까스 1을 주문했어요. 
 

 
주문 후 얼마 되지 않아 닭갈비와 곁들임 메뉴들이 나왔어요. 깻잎과 반찬으로 무채, 쌈무, 숙주무침, 오뎅볶이, 동치미, 쌈장 & 양파 & 마늘이 나왔어요. 숙주무침이나 오뎅볶이는 맵지 않아서 36개월 아들래미도 잘 먹었어요.
 

 
요리를 잘 못하시는 분들! 걱정할 필요 없어요.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때 되면 오셔서 볶아줘요. '이제 드셔도 되요.' 얘기가 나오기 전까지 입맛을 다시고 앉아있으면 된답니다. 
 

 
드디어 먹어도 된대요. 확실히 색이 더 붉고, 야채들도 숨이 죽었네요. 우와... 진짜 맛있어요. 닭갈비들도 살이 통통하고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소스도 감칠맛이 돌아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무쌈이나 깻잎과 함께 싸먹으니 맵짠단짠해서 더더욱 맛도리였답니다. 
 

 
한국인의 디저트 볶음밥은 빼먹을 수 없죠! 배가 불러서 패스할까 생각도 했는데 소스에 맛있게 익은 야채들을 먹다보니  도저히 안 볶을 수가 없더라구요. 볶음밥 1인분 주문했어요. 바로 그 자리에서 철판에 볶아줬답니다. 볶음밥으로 마무리 하니 매우매우 만족한 점심 이였어요. 
 
 

 
닭갈비가 거의 다 익어갈 때 즈음 아이용으로 주문한 등심 돈까스도 나왔어요. 튀김옷이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어요. 곁들임으로 밥, 샐러드, 단무지, 피클도 나왔어요. 생각보다 돈까스가 커서 아이가 약 1/3정도 먹은 듯 해요. 
 

 
사실 저는 닭갈비 먹을 때 무조건 우동사리 추가하는데, 이번에는 등심 돈까스도 시켜서 많이 남을까봐 추가 안했거든요ㅠㅠ 근데 그냥 추가할 걸 그랬어요. 남은 건 이렇게 싸갈 수 있게 포장용기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포장해 간 남은 돈까스는 저녁에 전자렌지에 30초만 데워서 먹었어요. 점심에 배부르다고 했던 아이는 저녁에 혼자서 남은 돈까스를 다 먹었답니다..ㅎㅎㅎ 
 
닭갈비를 먹으면서 주위를 돌아보니 막국수 많이 드시더라구요. 심지어 막국수만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희처럼 처음이 아니라 단골인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직접 뽑아 먹는 막국수! 맛이 궁금하네요. 다음에 화성시 마도면에 들리면 막국수도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