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이사로 이제 2주 가량 남았다. 약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옷 정리와 구석구석 쳐박혀 있던 물건들을 꺼내면서 이사준비를 하느냐 집이 3달 가까이 엉망이다. 앞으로 남은 2주간의 시간, 좀 더 빠르게 집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옷 아마 마지막날 까지 할 일이 바로 옷 정리일 듯 하다. 이사를 앞두고 계절이 자꾸 변하고 있으니 옷 정리와 이사준비를 한번에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올 여름/가을에 안 입은 옷들은 한 곳에 모아두었다. 상태가 좋고 좀 비싼 옷들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를 했다. 그리고 산지 오래된 옷들은 헌옷 수거 업체를 부르기로 했다. 아이옷은 수거 안한다고 해서 따로 빼뒀는데도 어른 옷으로 큰 봉지 두개가 나왔다. 안 입은 가을 옷도 세탁기 돌리는 중이라..